[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의 빈소에 나흘간 41만500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싱가포르 정부 웹사이트를 인용, 국회의사당 내 안치된 리 전 총리를 조문하기 위해 몰린 조문객이 25~28일 나흘간 41만500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외에서 조문객이 몰리면서 국회의사당 앞에 늘어선 줄이 수 ㎞에 달해 대기시간만 10시간에 달했다고 싱가포르 정부는 밝혔다.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경) 열리는 장례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하며,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대신 중국 내 서열 8위인 리위안차오(李源潮) 부주석이 참석한다.
또 리 전 총리의 가족을 포함해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토니 탄 싱가포르 대통령, 고촉동(吳作棟) 전 싱가포르 총리 등 싱가포르 내각과 사법부, 의회의 관계자들과 조문차 방문한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5명의 조문단이 참석하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도 참석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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