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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몰려서"…리콴유 빈소 조문객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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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의 빈소에 조문객이 너무 많이 몰리자 정부가 조문을 일부 제한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7일 리 전 총리의 빈소가 차려진 국회의사당 옆 파당 광장을 지나 지하철 시청역까지 조문객 대기 행렬이 뻗어나가자, 안전을 이유로 더 이상 줄을 서지 못하게 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조문객을 가급적 많이 받고 싶지만, 국민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일시적으로 특정 지점에서 조문 대기 줄을 중단한다"며 "줄서기를 다시 시작할 때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당 빈소에 조문 대기 행렬이 너무 길다며 가급적 지역 회관 등에 차려진 추모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 전 총리의 시신은 지난 25일 의사당에 안치되었으며, 조문 대기 줄이 1㎞를 넘어서면서 대기시간만 10시간 가량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조문객이 몰리면서 당초 하루 10시간이었던 조문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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