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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 "2030 잡아라"…영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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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라인 출시,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아웃도어 업계가 젊은층을 사로잡기 위한 영(Young)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주 타겟층인 4050세대를 넘어서 새로운 고객층인 2030세대를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특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이 가미된 제품을 출시하거나 2030세대가 참여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최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라인을 선보이는등 젊은 감각을 나타내기 위해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 "2030 잡아라"…영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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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5세대를 위한 메트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은 최근 젊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하여 아웃도어 최초로 ‘캐릭터 라인’을 출시했다. 엠리밋 ‘캐릭터 라인’은 엠리밋의 아웃도어 기술력에 스티키몬스터랩만의 색다르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것으로 기능성과 패션을 접목해 개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2535세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특히 스티키몬스터랩이 엠리밋을 위해 특별 제작한 캐릭터 ‘몽블리(MONT-VELY)를 전면 활용하여 아웃도어 제품을 새롭고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스포츠 아웃도어 살로몬은 봄 신상품에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입히고자 젊은 감성의 가방 브랜드 비엘씨브랜드와 협업해 '어번 트레블링 컬렉션(URBAN TRAVELLING)'을 출시했다. '어번 트래블링 컬렉션'은 도심 속 산길, 오솔길 그리고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시티 트레일 러닝'을 주제로 실제 트레일 러닝에 필요한 의류부터 가방까지 8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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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홍보대사 등을 모집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방식도 눈에 띈다. 대학생 등으로 이루어진 서포터즈는 젊은 세대 만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내놓고 기업들은 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들의 활동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엠리밋은 최근 서포터즈 ‘리밋피플’ 4기를 선발했다. 익스트림 스포츠에 관심 있는 2535세대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리밋피플은 2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10명이 선발돼 트레킹, 스케이트 보딩, 번지점프, 백패킹, 캠핑 등 각기 다른 아웃도어 활동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자신만의 아웃도어 패션 제안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한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최근 ‘아이더 프렌즈’ 10기를 모집했다. 서포터즈 활동은 물론 해외 미션 기회까지 제공 받게 되는 아이더 프렌즈는 등산, 클라이밍,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도전하는 ‘아이더 챌린저’와 아이더 행사 및 아이더 챌린저의 활동을 취재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아이더 리포터’로 구성된다. 서류전형과 온라인미션을 거친 후 면접 전형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아이더 프렌즈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밖으로 나가 걷고, 뛰는 등 체험을 중요시 여기는 2030세대를 위해 아웃도어 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체험형 마케팅도 활발하다.


살로몬은 오는 6월29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무료로 진행되며, 월 1회 토요일에는 이벤트 러닝도 함께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트레일 러닝 전문가가 인솔자로 함께 동행하여 초보자, 입문자에게는 트레일 러닝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감각적인 스포츠활동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2는 아웃도어 전문가 후원 캠페인 ‘K2 어썸도어’의 ‘트레일 러닝’ 참가자를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 ‘놀라운, 굉장한’ 등의 뜻을 가진 어썸(Awesome)과 아웃도어(Outdoor)의 합성어인 ‘어썸도어’는 아웃도어 문화 전파를 위해 매월 다양한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K2의 후원 프로그램이다. K2는 매달 새로운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백패킹, 부쉬크래프트, 트레일 워킹, 암벽등반, 볼더링, 워킹 등 다양한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를 후원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 "2030 잡아라"…영 마케팅 활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이벤트도 많다.


빈폴아웃도어는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상탈출'을 원하는 이를 직접 찾아가 12시간 동안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일상탈출' 투어버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어버스의 주인공은 12시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투어버스를 비롯해 장소·식비·행사비·기념품 등의 제반 비용을 제공받는다. 투어버스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실현 가능한 나만의 일상탈출 계획과 사연을 응모해 29일까지 빈폴아웃도어 페이스북의 댓글 이벤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정통 하이킹화 ‘카프라(CAPRA)’ 전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해 내달 19일까지 ‘카프라 신고 트레킹 여행가자-머렐 카프라 전세계 동시 출시 기념 이벤트’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머렐 카프라 글로벌 영상을 본 후, 영상 URL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하면 되며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트레킹 상품권 등을 제공 한다.


엠리밋 사업 부장 박용학 상무는 “4050세대만을 위한 아웃도어로는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며 “2030세대는 미래에 주 고객이 될 잠재고객이기에 이들을 사로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앞으로도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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