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봄철 건조경보 발령에 따른 출동태세 강화한다

"화재 초기 우월한 소방력 동원 대형 화재 원천 차단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박청웅)는 최근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 화재 방지를 위해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 화재 출동태세 확립에 집중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봄철 건조경보 발령에 따른 화재 출동태세 확립을 위해 전 소방력을 100% 가동상태로 유지하며, 소방관서장 중심의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 구축으로 화재 초기 우월한 소방력을 동원하는 등 대형 화재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불이 민가, 문화재 등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을 경우, 초기에 모든 소방력을 인명 및 민가 보호에 최우선 투입,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또 가뭄에 대비해 소방 용수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및 비상소화장치함을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동력소방펌프와 수중펌프 등 가뭄 대비 장비 100% 가동 상태 유지와 고지대 등 급수 제한지역에 대한 급수지원 활동에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박청웅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봄철 습도가 낮고 건조한 기상조건하에서는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일단 발생한 화재는 연소 확대가 빠르며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높다”며 화재 예방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