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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공동 7위 "2연승 GO~"(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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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4언더파, 이미림 7언더파 '퍼펙트 플레이'로 선두 질주

김효주, 공동 7위 "2연승 GO~"(종합) 김효주가 KIA클래식 첫날 17번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칼스배드(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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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효주(20)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스배드의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작성해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4언더파 68타)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14, 18번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5, 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는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갔다. 티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86%,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83%에 달했고, 퍼트 수 28개의 고감도 그린플레이까지 '3박자'가 두루 맞아떨어졌다. 막판 8번홀(파5) 보기가 '옥에 티'가 됐다.

김효주에게는 특히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데뷔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일궈내 2연승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챔프'의 자격으로 LPGA투어에 입성했고, 순식간에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박인비(27ㆍ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빅 3' 체제에 김효주가 가세해 '4강구도'로 재편된 모양새다.


이번 대회 역시 치열한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로 선두(7언더파 65타)로 올라서 한국의 시즌 7승 합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혼다타일랜드 준우승으로 부활모드에 돌입한 '옛날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장타를 앞세워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위(6언더파 66타)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와 '백전노장' 캐리 웹(호주), '중국의 차세대 기대주' 린시위가 나란히 공동 3위그룹(5언더파 67타)을 형성했다. 박인비와 루이스가 김효주와 같은 공동 7위에 합류해 아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박인비는 더욱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리디아 고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동기 부여가 더해졌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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