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유라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정부가 천안함 등의 공식 추도식을 6주기부터 합동위령제로 지내도록 규정한 국방부 훈령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간사단 회의에서 "어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또 오늘 아침엔 국방부 장관에게 이(합동위령제) 문제에 대해 천안함 폭침 추모식 같이 중요한 현충·안보 행사에 대해선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정부 입장을 발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또 고교 교과서 8종 가운데 천안함 폭침을 다룬 교과서가 3종밖에 없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해 "정부가 중·고 역사교과서에 천안함 기술을 의무화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천안함 사건이 우리 학생들의 역사교과서에 정확하게 기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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