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0t급 컨테이너전용선 매주 1차례 운항… 한진해운, 싱가폴·인도 등 환적서비스도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해운 경기침체로 지난해 1월 운항이 중단된 경인아라뱃길~중국 칭다오 정기노선이 27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취항하는 선박은 250TEU급(5900t급) 컨테이너전용선 ‘씬하이홍호’로, 아라뱃길∼청도 구간을 매주 1차례 정기적으로 운항한다. 금요일 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컨테이너부두에 입항해 토요일 칭다오로 출항하는 일정이다.
선박 운영사인 한진해운은 아라뱃길을 거쳐 칭다오에 도착한 화물을 싱가포르·인도·동남아·중동으로 떠나는 선박에 옮겨실어주는 환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칭다오 노선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선사와 공동으로 북중국 화물유치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며 “이밖에 제도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칭다오 노선 정상화를 위해 황해정기선사협의회와 수차례 협의를 했으며, 지난해 9월 제22차 한·중 해운회담 의제로 반영해 운항 재개를 의결했다.
아라뱃길을 통한 수·출입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라뱃길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인 한진해운 경인터미널(032-718-8887) 또는 선박 운영사인 한진해운(02-3782-117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해당 노선은 해운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실적이 없자 지난해 1월 21일자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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