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105주기 맞아 일본어 소개 동영상 인터넷에 올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6일은 이또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뤼순(旅順) 감옥에서 일제에 의해 처형된 지 105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안중근 의사를 소개하는 일본어 동영상이 인터넷 유트부에 소개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메가스터디'와 함께 '안중근 일본어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http://is.gd/3JNaoI)에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지난해 10월 '안중근 의사 의거일'에 맞춰 유튜브에 공개한 한국어 및 영어 동영상을 일본어 내레이션으로 재편집한 것이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단정짓고, 심지어 아베 총리는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사형 판결을 받은 인물'이라고 발언하는 등 안 의사를 저평가 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이런 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사고 방식이 역사왜곡 교육을 초래하고 있는지라 일본 젊은이들에게 만큼은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을 올바르게 알리고자 일본어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6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대한 소개와 현 시대 각 나라에서의 안중근에 대한 추모 및 재평가,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동양평화론'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완성했다.
지난 한국어 동영상에는 가수 윤종신, 영어 동영상에는 지하철 영어방송으로 유명한 제니퍼 클라이드가 재능기부로 참여했고 이번 일본어 동영상에는 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또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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