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에서 주주들에게 글로벌 사업 성과 약속…"혁신적 채널 운영체계 구축·고비용 구조 개선"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들에게 올해 글로벌 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혁신적 채널 운영체계 구축, 고비용 구조 개선도 집권 2기를 맞이한 한동우 회장이 주주들에게 약속한 경영목표다.
한동우 회장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14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진출 지역과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 회장은 이어 "금융환경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채널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도 약속했다. 그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조직문화에 완전히 정착시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고객, 신한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상품,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자금 공략 계획도 제시했다. 고객이 은퇴 후 미래를 신한금융지주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역량과 신뢰를 확보, 미래설계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지주가 거둔 주요 성과로는 수익성 및 글로벌 브랜드 위상 강화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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