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기업은행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로 1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이자이익 증가세가 양호하고 고배당의 매력이 있다며 목표주가 1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익을 전년대비 1.2% 감소한 323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기준금리 인하 등 이유로 컨센서스 3394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지만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6.2% 증가하고 대손비용도 하향 안정화되면서 경상적 이익 증가 추세는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1분기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손비용은 월 1000억원 규모로 전년 하반기 월 1100억~1200억원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고정금리대출비중이 높아 시장금리변동에 덜 민감한 자금운용구조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마진관리에 유리하다"며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돼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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