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성화재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 '산시지점'을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설하는 산시지점은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여섯번째 지점이다. 산시지점 오픈으로 중국 서부의 경제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산시성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해외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기업보험 위주의 보험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에 진출한 기업 고객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보험서비스와 선진화된 보험정보를 활용한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안에는 한국계 신규 법인 84곳이 진출해 있다. 한국을 비롯한 외자계 투자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산시지점이 문을 열면서 중국에서 가장 많은 거점을 확보한 외자계 손해보험사가 됐다. 삼성화재는 중국 진출 외자계 손보사로는 최초로 올해 1월9일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서부내륙지역 산시성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는 "시안은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 사업 중심도시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산시지점 개설로 중국 동부연안 지역뿐 아니라 서부내륙지역까지 영업거점을 확보하게 돼 중국법인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4일에는 중국 손보업계 1위인 중국 인민재산보험공사(PICC)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는다. 교육ㆍ연구 목적의 인적 교류와 글로벌 보험교환 거래 등에서 업무교류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화재 중국법인 규모는 2005년 매출 159억에서 지난해 1484억원으로 증가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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