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0년 내 5.4%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가 22일 전했다.
루비니 교수는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발전 고위급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성장률은 수년 내 6.4%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이전에 5.4%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률 하락 배경으로 금융권의 불량채권과 부실투자, 공공 및 민간기업들이 안고 있는 높은 부채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화 사회 가능성도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로 제시한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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