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누리당이 오는 28일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의 할동 시한을 강조하고 나서자 야당은 개혁이 아닌 '개악'을 한다고 반발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야당이 국민을 속여온 셈이라는 구두논평을 했다고 한다"며 "참으로 어의없다.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를 결성한 것은 대타협을 하자는 것이지 일방적인 토끼몰이를 하자는 것이 아니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오히려 새누리당이 협의할 마음은 전혀 없이 83일 동안 마감일만 기다린 것 아닌가"라며 "오히려 새누리당이 타협할 생각은 전혀 없이 시한만 넘어가면 공무원들과 국민을 악의적으로 나뉘어 싸우게 만들 계획만 하고 있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국민대타협기구는 각 분과별 타협안 도출하기 위해 23일과 24일, 26일에 재정추계와 연금개혁, 노후소득 분과위원회가 열린 예정이다"며 "정부도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주 중으로 재정추계가 포함된 정부안을 제출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개혁 대타협의 의지가 있다면 협상의 한 축인 야당에게 독설할 때가 아니라 남은 기간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때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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