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항공우주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상승세다.
20일 오전 10시6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3.56%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매수거래원 상위에 메릴린치증권과 UBS증권, CS증권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사장은 사천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전체 매출 3조원의 60% 규모인 약 2조원을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등 수출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수 중심의 매출에서 벗어나 완전한 수출 중심의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 수준에 맞췄다.
KAI는 지난해까지 필리핀, 이라크, 페루에 T-50과 KT-1을 수출한 물량이 매출로 전환되고 A320 날개하부구조물(WBP)이 올해부터 양산돼 에어버스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등 기체구조물 수출이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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