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 사상 최고치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신규수주 규모를 7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한국형 전투기 연구개발(KF-X) 및 소형무장헬기(LAH) 우선협상대상자, 소형민수헬기(LCH) 핵심기술 개발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반기 수주 여부에 따라 올해 신규수주 상향 가능성이 높고 현재 12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인 수주잔고는 연말 19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수주세가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매수하기 좋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2.2% 증가한 465억원으로 컨센서스(438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이라크 및 필리핀 등 완제기 수출, 군수 및 기체부품 등 전 사업의 고른 매출 반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2분기 545억원, 3분기 550억원, 4분기 67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 38.8%, 24.3% 증가하며 연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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