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업부, 5월22일까지 올해 '경쟁력 강화 산단' 공모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정부가 올해 11개 낡은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도 경쟁력 강화 산업단지 선정'을 공동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부처는 지난해 9개 노후 산단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11개, 내년에 5개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구미, 반월·시화, 춘천후평, 진주상평, 창원, 대불, 여수, 부평·주안, 성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단 지원사업은 재생단지와 혁신단지, 이 두 가지를 더한 공동단지로 나뉜다. 재생단지는 국토부가 기반시설 확충, 산단 토지이용계획 개편 위주로 지원하고 혁신단지는 업종 고부가가치화, 혁신역량 확충을 중심으로 산업부가 돕는다.
올해 공모에는 시·도가 관할지역 내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국가·일반산단 가운데 3곳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쟁력 강화 대상 단지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개선, 산단계획변경, 연구·혁신역량 확충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두 부처는 민간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꾸리고 산단의 경제적 중요도, 혁신역량, 기반시설 노후도, 기업·근로환경, 사업계획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6월까지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올해는 공동단지 6곳과 재생단지 3곳, 혁신단지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4월20일~5월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까지 20개의 대상 단지가 선정되면 국내 주요 산단 중 상당수가 포함돼 노후 산단 리모델링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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