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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회산백련지, '열대수련'의 화려한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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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 회산백련지, '열대수련'의 화려한 자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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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수생식물생태관의 희귀 열대수련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사계절 머무는 무안관광’의 일환으로 지난 겨울 일반 봄꽃의 개화기에 맞춰 희귀 수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애쓴 결과 하얀색과 자주색, 분홍색 등 3종의 수련 100여 그루가 최근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수생식물생태관(유리온실)은 수련·개연 등 수생식물과 무늬갈대·물칸나 등 수변식물이 연중 관광객을 맞고 있다.

군은 올해 무안 연꽃축제를 위해 유리온실뿐 아니라 주 무대 뒤편 징검다리가 놓인 수련공원에 흰색과 빨강색, 분홍색 등 1004주의 열대수련과 빅토리아 수련(큰가시연꽃) 20그루를 더 전시할 계획이다.


빅토리아수련은 부여 궁남지나 양평 세미원에 10여 그루가 전시돼 있으나 무안군의 전시는 전국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토종수련의 개화기가 7월까지인 반면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만개하는 열대성 수련과 빅토리아수련으로 품종을 바꿔 전시해 ‘무안연꽂축제’의 성공 개최를 꾀할 계획이다.


특이하게도 빅토리아수련은 첫날은 꽃이 흰색이지만 이튿날 해질녘에는 분홍색으로 변하며 잎 위에 30㎏의 물체를 올려놓아도 견딜 만큼 줄기의 지탱하는 힘이 아주 좋은 희귀 품종이다.


아울러 전통정원의 연못과 2곳의 생태연못에는 수련의 여왕으로 일컬어지는 호주수련을 비롯해 토종수련, 파란색꽃수련, 물무궁화와 무늬제비붓꽃을 심어 5월부터 9월까지 화려하게 꽃을 피운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2,5㎞의 수국 꽃길과 200m의 장미터널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길도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꽃 소식을 전해오는 요즘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회산백련지를 방문해 화려한 얼굴을 내민 수련을 감상하는 가족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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