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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과 절실함" 女배구, 별을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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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유니폼 가슴에 별을 달기 위한 여자 프로배구의 경쟁이 막을 올린다.


여자부 포스트시즌 진출팀인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18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의 승부수는 '절실함'이다. 도로공사는 여자부 여섯 팀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다. 그래서 가슴에 첫 별을 달기를 염원한다. 서남원 감독은 "다른 팀은 우승이 간절하지만 우리는 절실하다. 임직원과 팬들의 소망도 있다. 올해는 꼭 챔프전 정상에 올라 새 역사를 쓰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챔프전 우승을 달성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주장 정대영은 "팀에 베테랑 선수가 많아 풍부한 경험이 장점이다. 2년 연속 우승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위 기업은행은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섰으나 GS칼텍스에 져 2012-2013시즌에 이은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정철 감독은 "작년 준우승으로 정상에 대한 간절함이 더 크다"고 했다. 리베로 남지연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어렵게 다시 맞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 2011-2012시즌 준우승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2010-2011시즌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별을 목표로 한다. 세터 염혜선은 "단기전은 체력보다 자신감 싸움이다. 3위에서 1위로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감독 데뷔 시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군 양철호 감독은 "처음 나서는 무대지만 오랜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만큼 팀의 단합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했다.


여자부는 오는 20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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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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