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마무리투수는 부담감이 큰 자리다. 선발과 중간투수들이 잘 만들어 놓은 상황을 지켜내야 해 스트레스가 심하다. 김진성(29 / 2014시즌 58경기 3승 3패 2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0)이 올해도 그 부담을 잘 이겨냈으면 한다."
프로야구 NC 김경문 감독(56)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무리라는 자리는 처음부터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진성이도 지난해 한 시즌을 잘했고 이제 시작이다. 마무리로서의 부담을 꾸준히 극복해야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성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1사 2·3루 민병헌(27) 타석 볼카운트 1B-0S에서 여덟 번째 투수로 등판, 0.2이닝을 피안타 없이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진성이의 공은 찍히는 구속과 비교해 공끝이 더 묵직하다"며 "타자 입장에서는 이런 공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간과 마무리에서 원종현(27 / 2014시즌 73경기 5승 3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06)과 김진성이 잘해줘 시즌 내내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감독 입장에서는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할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마운드 운영과 관련해 "1군에 올라와 있는 투수들이 아프지 않고 꾸준히 공을 던지고 개막전에 맞춰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감이 올라가면 마운드에서는 그만큼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아무리 구속이 좋은 투수도 마운드에서의 경험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도 자신 있게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리는 경기에서 NC는 이태양(22)을, 두산은 유희관(28)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경기 전까지 NC는 시범경기 전적 5승 1무 2패로 넥센과 함께 단독선두에, 두산은 4승 3패로 SK(4승 1무 3패)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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