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연계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는 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ECON 2015 세계보안엑스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안 분야도 사물인터넷과의 연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현표 대표는 "사물인터넷을 보안과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센서가 매우 중요하다"며 "에스원은 소속 융합보안연구소를 통해 센서기술을 주력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서는 역사와 경험이 있어야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에스원은 경쟁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할 계획도 밝혔다. 육 대표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해외기업을 가리지 않고 콜라보레이션 할 계획"이라며 "오늘 보안엑스포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가했는데 우리와 잘 협력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빌딩 건설을 계획할 때 건물을 먼저 올리고 나중에 보안을 추가해서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고객사들이)빌딩을 올릴 때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양쪽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보안부문에서는 신시장 개척과 최신 제품개발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도 알렸다. 그는 "GOP 과학화경계시스템에 적용된 광망센서나 군사용 무선기술을 상용화한 UWB 감지기 등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민수용으로도 널리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신제품을 미국 등 보안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 수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적극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안 업계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데 극복할 방안에 대해서 육 대표는 "저가 경쟁은 지양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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