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지난 17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서초동 1336번지 일대 '서초우성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초우성1차아파트는 용적률 299.99%에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총 1276가구로 재건축된다. 조합원과 일반분양 물량이 1108가구, 재건축 소형 임대주택이 168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형 297가구, 74㎡형 74가구, 83㎡형 116가구, 84㎡형 429가구, 114㎡형 276가구, 135㎡형 62가구, 178㎡형 22가구 등이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서초아파트지구 3주구에 속한 단지로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무지개아파트, 신동아아파트, 서초우성2차아파트 등 주거단지와 서이초등학교가 있다,
위원회는 재건축으로 단지 밀도가 증가하게 되는 만큼 인근 주거단지와 공간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단지 주변의 학교, 공원과 단지 내 공공보행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 도심에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파트 주동의 입면과 스카이라인의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도시경관이 되도록 했다.
아울러 단지 내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중심상가, 공원 등을 분산 배치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할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태양광패널)를 활용한 입면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고 모든 건물을 남향으로 배치해 발전효율이 극대화되는 자연친화적 단지로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주구 중심의 상가조합원과 아파트조합원이 함께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로 모범적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초우성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내년 6월 착공해 2020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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