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28~29일 샌프란시스코서 열려
지난해 입장권 가격 900달러(한화 약 100만원)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오는 5월28~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컨퍼런스(I/O)의 입장권 신청이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앞서 개최된다.
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부터 19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구글I/O의 입장권 신청을 받는다.
구글I/O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표 개발자 회의다. 입장권 가격이 한화로 약 100만원 수준(900달러)에 달하지만 매년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쟁 과열로 지난해부터는 추첨을 통해 참석자를 뽑는다.
구글측은 올해 입장권 가격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봤다. 폰아레나는 "운이 좋아 구글 I/O 티켓을 구하는 기회가 생기더라도 통 크게 지갑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I/O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구글 I/O 컨퍼런스 핵심 주제는 '어디서나 안드로이드(Andrioid everywhere)'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 자동차, 웨어러블 등에도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투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구글에 앞서 페이스북은 오는 3월25~2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f8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빌드2015 개발자 컨퍼런스를 연다.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6월초 쯤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행사를 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