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미만 초소형 물량 적어 희소성 부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용면적 2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부동산114가 운영하는 앱 방콜(bangcall)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10개 중 7개는 계약면적 기준 40㎡ 이하의 소형 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실 사용면적) 비율이 40~50% 수준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40㎡ 이하 오피스텔은 대부분 원룸 형태의 방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20㎡ 이하의 초소형 오피스텔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재고물량이 적고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해 수요 대비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위치하는 가운데 1인가구에게 인기가 높은 20㎡ 초소형 오피스텔의 경우는 수도권에 95% 이상이 위치하고 있다. 더욱이 수도권 지역의 전체 오피스텔 35만4478실 중 초소형 오피스텔은 2만8812실 수준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높다.
이에 따라 2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은 매수나 임차물건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114는 서울에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늘어나는 1~2인가구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피스텔로 마포구 노고산동 '우정마샹스' 80실(전체 400실), 서초구 서초동 '서초레몬' 189실(전체 207실) 등을 추천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상현동의 '광교U-TOWER' 384실이, 인천은 연수구 연수동에 위치한 '파티마오피스텔' 157실(전체 231실) 등이 초소형 오피스텔이 포함된 단지로 나타났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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