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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민연금 수급자 평균 87만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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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지난해 평균 연금 수령액이 8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지난 한 해 국민연금 수급자 375만명에게 13조7799억원의 연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연금 지급액의 82%인 11조3000억원은 20년 이상 연금에 가입한 노령연금으로 지급됐고, 유족연금과 장애연금이 각각 10.6%와 2.4%를 차지했다. 일시금은 5.0%였다.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수령액이 커진다. 20년 이상 가입한 연금 수급자는 2008년 1만3000명에서 지난해 14만4000명으로 11배나 늘어 월평균 87만원을 받았다.

현재 연금을 가장 많이 사람은 서울 강남구에 사는 A(65)로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1988년 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21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해 매달 130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A씨는 더 많은 연금을 받기위해 5년간 연금지급을 연기했고,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173만1510원을 연금으로 받고있다. 5년 전보다 연금 수령액이 32.8%나 오른 것이다.


부부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1만4456쌍이고, 이 가운데 최고 수령액은 한달에 251만원이었다.


한편, 연금 수급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0.6%였고, 특히 유족연금수급자 중에는 여성이 92.5%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지급된 연금수급액이 2조883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1인당 지급액은 울산이 연간 483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연금공단은 올해 총 415만명이 수급자가 총 16조5875억원의 국민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안정된 노후준비를 위해 무엇보다 국민연금에 가능한 빨리 가입해 오래 많이 납부하는 것이 좋다"면서 "현명한 노후 대비를 위해선 부부가 같이 가입하고 각각 연금을 받는 1인1연금 설계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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