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조원, 2016년 6조원 매출액 달성 전망
2015년보다 2016년 이익성장 급격하게 진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백화점이 향후 2년간 1조7000억원의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17일 "2016년 현대백화점 외형매출액은 6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이후 영업이익 성장 또한 급격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김포프리미엄아울렛을 시작으로 5월 중순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신도림 현대백화점), 8월 판교점 오픈, 11월 가든파이브 등 총4개 점포망을 추가할 계획이다.
남 연구원은 "김포프리미엄아울렛의 경우 오픈 후 주말 매출액 수준이 경쟁사인 파주아울렛(신세계, 롯데)을 앞선 것으로 보여, 출점을 통한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김포프리미엄아울렛 오픈에 따른 매출액 기여분은 28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하반기 판교점 오픈에 따른 증가분을 감안할 때 2015년 총 매출액은 5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2016년 김포ㆍ신도림ㆍ판교ㆍ가산점 실적이 온기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총 매출액은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이후 인력충원 및 신규점포망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판교점 대규모 프로모션 집행 등 비용증가에 따라 외형성장 대비 이익성장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2016년 출점 2년차 진입에 따른 점포 수익성 개선과 그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액 1조7000억원을 감안할 경우 이익성장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영업이익 수준은 올해 대비 21.2% 성장한 4857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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