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클라라가 전 소속사인 일광폴라리스의 이규태 회장(66) 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클라라와 그의 부친 이모(64)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협박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폴라리스 측은 경찰에 클라라와 부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폴라리스의 소속 연예인 고소는 클라라가 전속 에이전트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이규태 회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들이밀며 협박했기 때문이다. 클라라는 폴라리스 측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이로 인해 계약을 유지할 수 없으니 해지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속계약을 해지해 주지 않으면 성적수치심과 관련된 내용을 폭로하겠다"는 내용 증명을 폴라리스에 보냈고, 이에 폴라리스는 클라라를 협박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클라라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아직 기소된 것은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검찰에 성심성의껏 입장을 소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경찰의 판단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이규태 일광폴라리스 회장의 잘못을 증명할 증거자료를 충분히 갖고 있다.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클라라와 부친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홍콩 영화촬영을 모두 마친 클라라는 지난 2일 조용히 귀국해 현재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라는 폴라리스와 갈등이 알려지면서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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