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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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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대성산업은 16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대물자산 및 비핵심 자산 매각, 유상증자 및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을 통한 자금조달로 재무구조 개선의 성공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성산업은 지난 12일 제이알제1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와 서울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을 2650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대성산업은 오는 5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디큐브백화점 매각을 승인함으로써 자산매각의 가장 큰 축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제이알제1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부동산 투자 전문 리츠로 실제 운용은 제이알자산운용이 맡는다.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가 50%씩 투자하고 있으며, 앞서 디큐브오피스·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 등을 사들인 바 있다.


대성산업은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해 연간 180억원 상당의 이자비용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적자 사업부였던 디큐브백화점을 일괄 매각함으로써 영업이익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디큐브백화점 매각에 더해 주주배정 유상증자(1182억원)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606억원) 등 올해 1분기에만 4438억원에 달하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달성할 전망이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올해 에너지·발전 전문기업으로 본격 턴어라운드하는 원년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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