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는 15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하향조정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7%도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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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성장률 둔화가 일자리와 소득에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타깃형(targeted) 정책 개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7%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정부가 다양한 부양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 것이다.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개막 연설에서 '신창타이(뉴노멀)'를 강조하며 지난해까지 7.5%였던 중국 중앙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올해 7.0%로 낮춘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정부가 7%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단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결정자들이 성장률을 유지하면서도 구조개혁을 계속할 수 있도록 균형감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의 권한을 분산하는 것이 성장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방화·분권화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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