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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무슬림 식품시장 공략…수산식품 '할랄인증' 지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18억 무슬림 수산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할랄인증 지원을 확대한다.


해양수산부는 16일 부산 창조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수산식품 가치 고도화 및 할랄인증 지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과정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UAE)가 할랄식품 분야 협력 증진에 합의하면서 국내 수산식품 업계도 할랄식품 수출 확대의 기반이 마련됨에 따른 것이다. 할랄식품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을 가리킨다.


해수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산식품의 할랄인증 관련 정보제공 서비스를 구축하고, ‘수출유망상품화사업’을 통해 수산식품 할랄인증에 소요되는 비용, 인증 취득을 위한 정보, 컨설팅 등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등 할랄인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할랄인증을 받은 수산식품은 동원F&B(참치, 조미김), CJ(조미김), 태경식품(김), 미가식품(함초멸치·소금, 다시마가루), 기장물산(미역, 다시마) 등 소수 기업에 불과하다.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에 ‘할랄 수산식품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수산식품 할랄 인증과 수산물 수출업계의 수출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는 이슬람 국가 및 업계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수산식품 홍보 및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세계 주요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무슬림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초청 시식회를 개최하고, 두바이, 말레이시아 등 아랍권 수산박람회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랍어 버전 수산물 수출상품 종합 카탈로그를 제작·배포하고, 국내 수출상담회 및 팸투어에 무슬림 바이어를 우선 초청하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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