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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경비원 고용안정 위한 협약 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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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입주자대표회·경비원용역업체·관리소장·경비·구청까지 아우르는 경비원 고용 안정 위한 확약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전국 최초 ‘성북 공동주택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에 이어 ‘경비원 고용안정을 위한 확약식’을 가졌다.


지난 10일 성북구 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된 확약식은 입주자대표회-경비원용역업체-관리소장-경비-구청까지 아우르는 주제가 참여해 경비원 고용안정을 위한 확약을 함으로써 선언에서 실천 지속가능한 공동주택 상생문화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주체별 구체적 실천 약속 다음과 같다.


입주자대표회는 ▲관리비 절감을 목적으로 경비원을 감축하지 않으며 고령경비원을 해고하지 않기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휴게시간을 보장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별도의 휴게실 제공 ▲경비용역 계약시 1년 이상의 계약기간으로 해 경비원에게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

경비용역업체는 ▲경비원 신규 채용시 연령제한을 두지 않으며 고령 경비원의 해고를 하지 않겠다 ▲경비원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한 근로계약을 1년 미만의 단기계약을 하지 않는다 ▲부득이 경비원 해고 시 입주자대표회의 사전 동의를 구한 후 해고한다.

성북구, 경비원 고용안정 위한 협약 틀 마련 성북구 경비원 고용안정을 위한 확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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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장은 입주민과 경비원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관리업무에 만전을 기하며 근로개선을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입주민-용역업체와의 가교 역할을 한다.


경비원은 ▲입주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지킨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입주민에 대한 친절과 봉사 정신으로 근무에 임한다 ▲입주민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학습 등 노력을 기울인다.


구청은 상생을 위한 위와 같은 노력에 대해 각종 지원 대책을 강구하여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


경비원을 대표해 확약서에 서명을 한 신태철 씨(길음푸르지오 경비원 반장)는 “경비원들의 고민과 애로점에 대해 주민들이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약속의 자리까지 마련해주니 일을 할 때 진심을 갖고서 하게 된다”면서 “여기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경비원들 스스로가 최선을 다해 일하자는 다짐을 한다”고 밝혔다.


성북구 8개 아파트에 108명의 경비원을 파견하고 있는 남경종합관리 천경일 대표 는 “이윤을 남기는 것이 기업의 목적이지만 경비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입주자대표회도 무조건 낮은 금액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세세하게 항목을 따지고 함께 고민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문을 했다.


확약식을 지켜본 주민 김옥재 씨(돈암현대아파트)는 “단지에 방치된 쓰레기를 볼 수 없고 경비선생님들도 한결 친절해진 것을 많은 이웃들이 알아차릴 정도”라면서 “서로가 힘이 되는 문화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자신처럼 경비원이나 경비아저씨가 아니라 경비선생님으로 부르는 주민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석관두산 및 동일하이빌 아파트의 경비절감 및 경비원 고용보장,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의 경비원 고용안정 선언 등 성북구에서 시작된 아파트 경비원의 고용안정 사례가 아파트공동체 문화를 대표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2015년은 성북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주택정책 추진 역량을 집중, 아파트 공동체 문화가 나아갈 바를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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