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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온라인 서비스 장애 11시간 이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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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의 아이튠스,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11일(현지시간) 11시간 이상 서비스가 중단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뉴욕시간 오후 4시27분 현재 여전히 애플의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서비스 장애가 11시간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앱스토어 사용을 시도하면 "앱스토어가 일시적으로 사용 불가능합니다. 다음에 사용해 주십시오"라는 안내가 뜬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넥스트 웹'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6개 대륙의 44개국 사용자들로부터 확인된 점으로 미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애플 온라인 서비스 장애에 관한 사용자들의 불평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애플은 이번 장애가 "내부 DNS(도메인 네임 서버) 오류"에 따른 것이며 해킹 공격 등 외부 요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지난해 9월에도 서비스 장애를 겪은 바 있는데 당시에는 6시간을 넘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122.24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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