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앱스토어 매출 50% 급증…앱 개발자 수익 100억달러 돌파
해새 첫날 사상 최고 일매출 비롯, 첫주만 5억달러 매출 '신기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애플은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사용자들의 새해 첫 주 결제액이 5억달러(약 5467억원)를 넘어서면서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새해 첫날인 1월1일은 앱스토어 사상 최고 일일 매출을 기록했다. 앱스토어는 애플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거래하는 장터다.
지난해 앱스토어 매출은 직전해보다 5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앱 개발자들에게 돌아간 수익 역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앱스토어 개발자들의 판매 수익은 누적으로 250억달러에 육박한다.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진 iOS8 운영체제 업데이트 이후 개발자들은 창의적인 앱을 출시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며 전 세계 앱스토어 사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앱스토어와 개발자 커뮤니티는 기록적인 한 해였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우 좋은 출발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연말 앱스토어 사용자들은 독점 콘텐츠를 담은 '레드(RED) 지원 앱'에 대한 수익금 전부를 에이즈 퇴치를 위한 기금(글로벌펀드)에 기부하는 레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이번에 애플이 기부한 금액은 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다. 레드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애플의 총 기부액은 1억달러를 넘어섰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