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애플이 올해 초 선보일 예정인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의 판매 수익으로 애플이 전년 대비 36%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워치의 매출액은 올해 애플 전체 매출액의 4%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에버코어 파트너(Evercore Partners)의 애널리스트인 롭 시라(Rob Cihra)는 올해 애플워치의 판매로 애플이 전년 대비 36%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애플워치의 매출은 올해 애플 전체 매출의 4%가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주요 외신들이 전망한 것처럼 올해 3월 애플워치가 출시되고, 500달러의 평균 판매가격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롭 시라는 올해 애플 매출의 60%는 아이폰이 책임질 것이지만 애플워치가 새로운 제품으로 추가됨에 따라 향후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롭 시라는 또 올해 애플워치의 총 출하량은 1850만대이고 내년엔 229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워치는 38㎜와 42㎜(세로 기준) 두 가지 크기에 스테인리스 스틸,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실버 알루미늄, 18K 옐로 골드, 등 6가지 소재로 제작됐다. 밴드 또한 링크 브레이슬릿 스포츠, 클래식 버클, 밀레니즈 루프 등 6개의 소재가 사용돼,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애플워치는 시계 측면의 용두를 입력장치로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용두로 화면 스크롤과 화면 확대가 가능해 작은 화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터치' 버튼을 이용하면, 탭(Tab)을 통해 바로 다른 사용자와 소통할 수도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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