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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인도 전자상거래업체에 1조원대 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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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인도 3대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하나인 스냅딜에 10억 달러의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스냅딜과 알리바바 관계자들은 "알리바바가 스냅딜에 10억달러(약 1조1262억원)를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냅딜의 공동 창업자는 지난 주 알리바바와 협상을 하러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딜은 알리바바 이외에 다른 투자가와도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딜은 기업가치를 현재 20~25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불릴 계획이다.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이끄는 알리바바는 지난달 5일 인도 온라인 결제회사 원97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등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07 회계연도 기준으로 2억 4200만 달러였으나 2012 회계연도에 22억 4600만 달러를 기록해 5년 만에 9배 이상으로 커졌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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