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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유지관리協, 시설물 안전점검 기동대 꾸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시설물의 사고가 잇따르고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들이 산재하면서 시설물 안전과 유지관리업계를 대표하는 건설단체가 안전 파수꾼으로 나섰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11일 양재시민의 숲(삼풍백화점 희생자 추모비 인근)에서 최근 구성한 시설물 안전점검 기동대 대원, 관련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동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회의 활동은 시설물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국민안전을 지키고,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인 올해를 시설안전을 통한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협회가 이번에 출범시킨 안전점검 기동대는 중앙회에 본부를 두고 시ㆍ도회에 16개 지부를 설치했다. 기동대원은 지역별 토목ㆍ건축ㆍ안전분야 전문가 10명씩 170명이며, 지역 대표회원 300여명은 모니터요원으로 활동해 총 470명으로 구성했다.

기동대원들은 우선적으로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돼 있는 시설 2010개에 대한 순찰과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한 경우 응급조치를 취한 후 해당 관리주체에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점검내용은 크게 현장조사와 시험, 상태평가로 구분해 균열, 누수, 박리, 노출, 강도, 깊이측정 등을 평가한다. 모니터요원들은 해당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주변 위험시설에 대한 신고를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 받아 기동대원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소재한 재난위험시설(D급 또는 E급)은 서울 566개, 부산 253개 등 총 2010개에 달한다. 기동대는 출범 첫 해인 올해 이들 시설을 위주로 점검을 실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참석한 김용훈 시설물유지관리협회 회장은 "현재 공공시설물은 전반적으로 잘 유지관리 되고 있지만 소규모 취약시설의 경우에는 위험에 노출된 시설들이 많다"며 "올해를 시설안전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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