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갤럭시S6 등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하 효과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갤럭시S6 출하효과 등을 감안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04억원에서 582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2분기 이익모멘텀이 극대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부터 갤럭시S6향 부품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각 사업부문에 광범위한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전작인 갤럭시S5와 비교하면 대당매출이 56~57달러 수준으로 조금 더 상승했고 갤럭시S6의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품 점유율 상승에 따른 물량효과가 전 사업부문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 신제품 출하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이익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6 효과가 극대화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3% 증가한 888억원을 기록하며 이익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베트남 법인은 1분기 PBA기판에 이어 2분기부터 카메라모듈 양산에 들어가면서 점차 원가 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중화권 대상으로 카메라모듈을 중심으로 성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상향 사이클과 함께 강도높은 경영효율화 노력 성과가 더해지고 있어 기업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실적전망 조정과 함께 목표주가 역시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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