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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해외 수주 기대 높아져"…증시 수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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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력으로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주식시장 수혜주로 한전기술·한전KPS·우진 등을 꼽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발주 시장이 열리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확인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EPC 관련 저가 수주 영향으로 실적과 주가가 좋지 않았지만 원전 부문은 턴어라운드 하고 있고 한전KPS는 한국형 원전의 독점 정비업체로서의 높은 프리미엄이 해외 수주와 함께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진에 대해선 "한국형 원전의 독점 계측기 납품업체로, 현재 8개의 납품 대상 원전이 24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에서의 추가 수주는 우진의 중장기 이익을 더 높여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올해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체코 등에서 원전 신설을 위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내년 2~4기의 입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해외 원전 수주전은 러시아가 가장 앞서 있고 일본이 뒤따르고 있다"며 "두 국가 모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국영 금융기관이 원전 프로젝트에 지분을 직접 투자하는 형태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발주 계획이 예상되는 국가들도 국가 재정상황을 봤을 때 대규모 원전 건설을 단독으로 수행하기는 어려워 자금 조달 능력이 수주전의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며 "UAE의 지원을 받는 한국이 경쟁에서 밀릴 이유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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