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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원전사업 공동 진출 MOU…수혜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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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한전KPS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제 3국 원전사업에 공동 진출 양해각서(MOU) 체결로 한전기술, 한전KPS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8일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UAE 제 3 국 원전사업 공동 진출 MOU' 보고서에서 해외 원전 수주의 수혜주는 한전기술과 한전KPS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추가 해외 원전 수주의 수혜주는 설계를 담당하는 한전기술과 정비를 담당하는 한전KPS"라며 "원전 설계를 담당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한전기술이 유일하고, 원전 정비 역시 독적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한전KPS의 정비수입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UAE의 MOU 체결로 한국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그간 한국의 약점인 자금조달 부문을 UAE 가 담당하게 된다면 글로벌 원전 수주전에 있어 한국의 경쟁력이 한층 부각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베트남 원전 수주가 첫 공동사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 원전 수주를 위해 타당성 조사 중이다. 이 결과가 베트남 의회 승인을 통과하면 수주로 이어진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의 경우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 중이라 자금조달 문제만 해결되면 본계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UAE와의 제 3국 원전 공동진출 합의가 베트남 원전 수주에 있어 첫 시험 무대가 될 지 향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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