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수습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내 22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근무할 중증장애인 인턴을 센터 당 1명씩 총 22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인턴 합격자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각 센터에서 근무하며, 기획, 회계, 센터 기본사업, 선택사업, 특화사업 등 센터 업무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25일에 발표된다. 근무시작일은 4월1일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중증장애인은 장애인복지홈페이지(http://disability.seoul.go.kr/)의 모집요강을 확인한 후 지원하고자 하는 센터의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하여 직접 방문접수하거나 이메일접수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9일부터 13일까지다.
시는 인턴제를 중증장애인의 취업기회를 넓히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다양한 일자리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운영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이번 인턴제에 9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종만 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중증장애인의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교육훈련과 취업경험의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중증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수습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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