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5일 피습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오는 11일 퇴원할 예정이다.
리퍼트 대사의 수술을 집도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7일 "다음주 월·화요일에 걸쳐 얼굴의 실밥을 제거한 뒤 수요일 정도에 퇴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병원 교수회의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상처를 개봉해 치료했고 염증이나 다른 이상 소견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6일부터 걷기 등 일상적인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샤워까지 할 정도로 호전된 상태다. 유 교수는 "현재 환자가 왼쪽 팔의 통증을 가장 힘들어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투입해 통증을 조절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에 참석했다가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씨가 휘두른 과도에 부상을 입어 오른쪽 뺨 80여 바늘을 꿰메고 왼팔 신경접합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법원은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김씨에 대해 전날(6일) 살인미수와 업무방해, 외교사절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특별수사팀은 김씨의 방북 이력과 정치적 이념을 토대로 국가보안법 위반 적용도 검토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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