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리토리코오픈 첫날 공동 26위, '골프장 청혼' 허버드 깜짝 선두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루키 김민휘(23)의 출발이 순조롭다.
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56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이븐파를 쳐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선두 마크 허버드(미국)와는 4타 차에 불과하다. 빅스타들이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으로 빠져 나간 무주공산이라는 점이 반갑다.
현지에서는 허버드의 초반 스퍼트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올 시즌 PGA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지난달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1라운드 직후 대회장 전광판에 청혼 메시지를 띄우고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건네는 이벤트를 펼쳐 유명해졌다.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는 대기선수였다가 출전 기회가 돌아왔지만 사전 출전 등록을 하지 않아 실격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크리스 스미스, 빌리 메이페어(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가 1타 차 공동 2위그룹(3언더파 69타)을 형성했다. 한국은 양용은(43)이 공동 63위(2오버파 74타)에 있다. 위창수(43)와 박성준(29)은 각각 공동 105위(5오버파 77타), 공동 115위(6오버파 78타)에 그쳐 '컷 오프' 위기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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