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6일 오뚜기에 대해 라면 시장점유율(M/S) 확대와 고수익 주력 제품 물량 회복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9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3분류 카레 등 기존 주요품목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내수시장 내 안정적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간편식 부문 시장지위 강화와 더불어 2위 제품군에 대한 투자 및 판촉확대를 통한 성장 가시성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오른 4383억원,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HMC투자증권의 추정치에는 못 미쳤지만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해외 성장성 제한적이지만 브랜드와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내수 플레이어로서의 프리미엄 요인이 충분하다"면서 "라면의 경우 공격적 프로모션 및 광고를 통한 추가 점유율 확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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