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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입원한 세브란스 병실 직접 가보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웃음 소리 복도에 들릴 정도로 상태 양호한 듯....대사관 측 "박 대통령 등 쾌유 메시지 감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5일 오전 피습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가 삼엄한 경비 속에 연세대 세브란스 입원해 있지만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세브란스 병원 입원 병동은 경비가 감엄했다. 리퍼트 대사가 입원해 있는 방에는 특히 한국 경찰관 2명이 병실 앞을 지키고 있었다.

병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주한 미국 대사관 공보 참사관 로버트 오그번씨는 "대사관님은 깨어나셨고 좋은 상황"이라며 "제일 먼저 박근혜 대통령, 조태용 외교부 차관 등 한국 사람들이 빠른 쾌유 메시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사가 입원한 2001호는 김대중 대통령이 죽기전에 입원했던 병실이고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도 입원했던 병실이다. 44평짜리 병실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장 큰 규모다.

입원한 대사의 상태는 수술이 무사히 끝난 후 회복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실 밖에서도 대사의 웃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주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대사관 측은 미국 정부 쪽에서 연락왔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또 사건 당시 리퍼트 대사는 주위에게 한번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괜찮다 빨리 병원에 가자"는 말을 반복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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