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전국 시단위 지자체 최초로 CJ헬로비전아라방송과 중증시각장애인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TV채널 음성 안내서비스 ‘이어드림’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4일 오전 10시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조충훈 순천시장과 권화영 ㈜CJ헬로비전아라방송대표, 김영래 순천시각장애인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드림’지원 업무 협약식을 갖고 대상자에게 지원 상품 시청을 위한 제반시설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어드림은 리모컨을 활용해 케이블TV 화면의 문자 메뉴가 음성으로 변환돼 체널을 바꾸거나 주문형 비디오(VOD) 재생, 녹화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의 TV시청편의를 위해 CJ헬로비전이 개발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순천시와 CJ헬로비전아라방송이 각각 서비스 요금의 33%를 부담하고 나머지 소요비용은 수요자가 부담하게 되며 제반 설치비용은 CJ헬로비전아라방송이 전액 부담한다.
지원대상자는 순천시 거주 국민기초수급자 중 시각장애인 1급 등록 장애인이며 상반기 중 시각장애인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중증시각장애인들의 시청권을 보장하여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삶의 질을 한단계 높임으로써 행복지수 1위 도시 실현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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