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리퍼트 美 대사 피습 "25㎝ 과도로 범행...공범 확인 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종로경찰서는 5일 오전 종로서 2층 회의실에서 이날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한 수사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경찰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행사에 초청된 리퍼트 대사가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55)로부터 25㎝ 길이의 흉기로 공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명성 서울 종로경찰서장과의 일문일답.
Q) 김기종씨가 행사에 참석한 경위는?
- 김씨는 민화협 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조사하고 있다.
Q) 범행 동기와 혐의는 어떻게 되나. 구속영장 신청 계획은?
- 조사 중이며, 적용 혐의와 구속영장 신청은 범죄 행위를 확인한 다음에 판단해야 한다.
Q) 미국 대사관 측이 경찰에 경호 요청을 했나?
- 미국 대사관 측에서는 어떠한 경호 요청도 없었다. 경찰은 사전에 이 행사가 있을 것을 알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1개 제대 25명, 정보관 2명, 외사 형사 1명을 세종홀 주변과 안팎에 배치해 우발 사태에 대비했다.
Q) 흉기의 종류와 크기는?
- 과도 25㎝다.
Q) 공범이 있나?
- 아직 확인된 바 없다.
Q) 2010년 콘크리트 덩어리로 일본 대사를 공격한 인물과 동일 인물인가?
- 맞다.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Q) 대사의 다친 부위는?
- 추후 확인하겠다.
Q) 흉기 검사는 사전에 없었나?
- 경호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
Q) 현장에서 어떻게 잡혔나?
- 피의자 김씨는 세종홀 내부 테이블에 있었는데, 공격 후 주변에 있던 참석자들과 안팎에서 대기하던 경찰들이 합세해 현장에서 바로 검거됐다. 김씨의 발목이 골절됐는데, 그 경위는 확인 중이다.
Q) 당시 왜 피습 상황을 막지 못했나?
- 향후 자세한 상황은 전달하겠다. 음주 여부는 확인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