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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UAE 도착…의료한류로 '제2 중동붐' 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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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세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5일 오전(현지시간) 알 무슈리프궁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사전 브리핑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원전, 에너지, 건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는 방안과 함께 보건의료, 식품, 문화 등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의 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2월 공식방한 때와 지난해 5월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 때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박 대통령의 UAE 방문도 두 번째인데, 취임 이래 두 번 방문한 나라는 미국과 중국, UAE가 전부다.


이번 중동 4개국 순방의 핵심은 '경제협력 분야 다변화'인데, UAE에서는 보건의료가 주된 소재가 될 전망이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와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가장 활발한 나라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이 왕립병원 위탁 운영권을 따낸 게 대표적 협력 성과다. 서울성모병원도 건강검진센터 운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UAE는 우리나라 의료인의 면허를 선진국 수준으로 인정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하메드 왕세제가 방한했을 때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우리 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는 등 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UAE 도착에 앞서 4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박물관과 마스막 요새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 왕국의 역사가 담긴 마스막 요새에서 양국의 우정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박 대통령은 또 중동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세계적 투자자 알 왈리드 킹덤홀딩스회사 회장도 만나 한국 문화산업에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1970년대부터 한국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래 성장 전략에 맞춰 협력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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