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화자산운용의 마스터합자회사(MLP) 펀드가 설정 1년만에 수익률 13.3%를 달성하며 순항중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20일 설정한 한화 MLP 펀드의 누적 수익률(A클래스)이 13.3%(한투 MLP 9.40%)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3월2일 기준).
수익원천은 파이프라인, 저장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 자산에서 나오는 안정적 현금 흐름에 따른 배당수익률이 5.5%, 나머지는 자본차익이다.
지난 2013년 4월30일 사모로 설정된 한화 사모 MLP펀드는 설정 후 수익률도 28.53%를 기록하고 있다.
자본차익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70달러대로 하락하기 시작한 유가의 영향을 받아 예년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실제로 MLP의 수익과 유가간의 상관성은 낮았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 "현재 MLP 주가는 실적과 유가간의 낮은 상관성이 반영되지 않고 있어 6%대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기에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투자 기회이며 시장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남상원 한화자산운용 자원운용팀 부장은 "유가 상승 전망에 따라 MLP 시장도 우호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시장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저가 매력도가 크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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