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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4연속 우승을 했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5-20 28-26 25-21)으로 이겼다. 8연승과 함께 27승6패(승점 79)를 기록,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2위 OK저축은행(승점 65)이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승점이 77점이라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은 2005년 프로출범 이후 통산 일곱 번째로 2011-2012시즌부터 4년 연속 정상을 제패했다.
외국인 공격수 레오가 공격성공률 63.63%로 양 팀 가장 많은 43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산체스(17점와 신영수(12점)가 공격을 양분하며 맞섰으나 레오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16승18패(승점 49)로 4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대한항공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6점을 보태도 3위 한국전력(승점 61)과의 격차를 3점 이내로 좁힐 수 없다. 남자부는 3,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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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만 14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216-22로 끌려가던 막판 레오가 연속 7점을 책임지며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레오는 2세트에서 17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 19-19에서 레오의 후위공격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그대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1(25-18 19-25 25-22 25-15)로 이겼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14승14패(승점 42)로 4위를 유지했다. 인삼공사는 7승21패(승점 2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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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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