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제작한 진모영 감독이 땅끝 해남을 찾는다.
해남군 송지면에서 오는 3월19일 송지초등학교 솔빛관에서 영화를 상영한 후 진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영화상영은 영화관람이 여의치 않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여가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영화감독에 대한 직업세계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송지면 이장단과 체육회, 어촌계, 노인회, 새마을 남·여 지도자협의회, 땅끝농협 등 지역 단체가 합심해 추진하며 지역봉사를 실천하고 있는데, 송지면사무소 직원들이 차량봉사를 실시하며 송지면 3사랑 봉사단은 무료 차봉사를 한다.
진 감독은 “평소 삶의 휴식이 필요할 때 땅끝을 자주 찾는다”며 “새로운 희망의 출발인 땅끝에서 주민을 만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진 감독은 지난해 가을부터 다큐멘터리 영화 탈북인 머구리 잠수사의 삶을 다룬 ‘이방인’ 제작을 진행 중이다.
영화는 3월19일 오후 2시와 5시에 2회 상영하며, 관람료는 무료고 선착순이다.
한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 한평생을 연인처럼 살아온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세월을 뛰어넘는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4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공연문의=531-3171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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