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화웨이가 웨어러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일(현지시간) 화웨이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토크밴드 B2와 토크밴드 N1, 화웨이 워치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화웨이 워치는 화웨이가 최초로 내놓은 스마트 워치다. 둥근 모양의 디자인으로, 기존에 출시된 모토롤라 모토360이나 LG의 G워치R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통적인 시계의 모습으로 교환가능한 스트랩과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 사파이어 크리스탈 렌즈를 채용했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화웨이 워치는 1.4인치 아몰레드(AMOLED), 직경 42mm에 4GB 저장용량과 512MB 램을 장착했다. 400 x 400 픽셀 해상도와 화소밀도 286 PPI의 디스플레이는 선명함을 자랑했다. 또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센서 및 헬스케어센스인 PPG센서도 내장돼 있다. 300mAh배터리와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고 골드, 실버, 블랙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세대 화웨이 토크밴드 제품인 B2는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기다. 숙면과 선잠 자는 시간을 감지해 수면 형태를 분석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과 스포츠 팔찌의 조합 형태로 출시된다.
기존 제품에 비해선 스마트 추적 기능과 다른 모바일 기기와 동기화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 진동이나 벨소리 경보를 통해 스마트폰 모델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검색하고 위치를 찾아낼 수 있는 무선 호출 기능을 탑재했다.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고, 색상은 블랙·실버·골드 3 종류다. 고급 가죽으로 만든 2개의 밴드가 있어 선호에 따라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최대 5일까지 쓸 수 있다.
화웨이 토크밴드 N1은 스포츠 및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업계 최초로 하이파이 스트레오(Hi-Fi stereo)와 블루투스 헤드셋이 결합된 모델이기도 하다. 1000곡의 음악, 블루투스 통화, 스포츠 트래킹 등을 할 수 있는 별도의 4GB MP3 저장공간도 갖췄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만보기, 거리 계산, 칼로리 소모 추적 등의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부드러운 고무 소재로 무게는 18g이며, 방진·방수 기능도 적용했다. 실버, 그레이, 레드 등 3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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